불타는트롯맨 황영웅 학폭 논란, 이전에 송포유가 있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학폭 논란 불타는 트롯맨 PD의 과거 일진 학생 미화 프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불타는 트롯맨' PD가 과거 제작했던 SBS '송포유'의 장면 일부가 게재됐습니다.'송포유'는 비행 청소년을 노래를 통해 갱생시키겠다는 공익성 프로그램이지만, 방영 당시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라는 논란이 번지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위키트리 원문기사

과거 일진 미화 프로 제작?… 황영웅 논란에 '불타는 트롯맨' PD, 필모그래피 재조명

송포유 지나친 일진 미화에 역풍 맞았던 프로그램

 

당시 '송포유' 제작진은 논란에 대해 "소위 일진이라 불린 학생도 있고, 왕따를 당한 학생도 있는데 이들이 '원래 이런 학생들이었다'를 짧게 보여주려다 보니 그 부분만 나가게 된 것 같다"며 "방송 분량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과 달리 자극적인 부분만 부각된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 PD의 필모그래피가 주목받게 된 것은 최근 황영웅의 폭행 논란에도 어물쩍한 제작진의 태도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에펨코리아'에 "그래서 그런 논란에도 관대하셨구나", "내가 피해자면 치가 떨릴 듯", "저 프로그램 진짜 말 많았었지", "왜 일진을 포기 못 하냐" 등 댓글을 남겼다.

 

과거 서혜진 PD가 생각했던 프로그램에 만들 때의 모토

 

송포유를 연출했던 서혜진 PD는 스포츠경향과 전화통화에서 가해학생을 미화했다는 지적에 대하여 "(학생) 인터뷰 취지는 '어떻게 이 이 학교에 오게 됐나' 하는 팩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거기에 대고'피해자에 대해 사과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렇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교조주의적이고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제작진이 각종 논란에 어떤 입장을 내놓지 관심이 모인다.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굳이 일진을 다 모아서 연출했다면 그에 맞는 책임이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역시 송포유는 논란의 프로였음에는 이견이 없겠네요. 이렇게 연출했듯이 불타는 트롯맨도 역시 비슷한 취지의 프로가 아닌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화일보 원문기사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논란 당황…과거사 파악 한계”

불타는 트롯맨이 황영웅 폭행에 대해 신중한 태도

MBN 불타는 트롯맨은 23일 “제작진은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했다”며 “논란이 된 참가자(황영웅)도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했습니다.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줬습니다. 제작진 역시 과거사 관련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면서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라고 했습니다.

전날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황영웅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A와 인터뷰했습니다. A는 “(20대 초반 시절) 내 생일에 친구 10명이 모여 1차로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2차부터) ‘술을 마시겠다’는 그룹과 ‘마시지 않겠다’는 그룹이 나뉘어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며 “황영웅이 갑자기 주먹으로 때리고 쓰러진 내 얼굴을 발로 찼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으며, A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해 아직도 치아가 들어가 있습니다. 

 

치료비 포함 300만 원에 합의했지만 사과는 없었다”며 “내가 아는 황영웅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진호는 황영웅의 학폭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일부 후배들이 목 졸림을 당하거나, 배를 때리고 벽에 밀치는 등 폭행 피해를 입었다. 술을 마신 뒤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는 증언이 이어졌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 황영웅이 배달 알바를 했다.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는 황영웅을 길에서 마주하는 날에는 욕설과 주먹이 날아왔다. 피해자들은 그때 트라우마로 인해 제보를 하면서도 자신들이 특정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28일과 다음 달 7일 톱 8 결승전 생방송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영웅은 방송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습니다. 

 

톱 8에 일찌감치 안착했으며, 21일 방송한 준결승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특혜 의혹도 받았습니다. 황영웅은 심사위원인 조항조 소속사 우리 엔터테인먼트 출신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제작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황영웅이 우리 기획에서 연습하는 영상 등이 퍼져 의구심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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